제주경찰 치안고객 만족도 '중위권'

올 상반기 평균 74점...2단계 상승 '전국 8위' / 상위권 진입 노력 절실

2011-07-10     김광호
올 상반기 제주경찰의 ‘치안고객 만족도’ 순위가 전국 8위로 작년 10위에서 2단계 상승했으나 여전히 중위권 수준에 그쳐 분야별 상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센터는 지난 4월27일부터 6월14일까지 약 7주간 민원, 수사.형사, 교통사고 조사, 112신고처리 등 4개 분야 치안서비스 접촉 고객 중 전국 4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경찰의 치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의 종합만족도는 전년 대비 5.3점 상승한 74.0점으로 전국 평균 74.0점과 같고, 순위는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8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치안고객 만족도를 보면, 112신고처리가 74.8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민원업무 83.7점(6위), 교통사고 조사 76.0점(6위), 수사.형사 65.2점(16위)으로 전년보다 112신고처리.교통사고 조사.민원업무는 각각 13.0점, 10.8점, 4.6점이나 상승했다.
하지만, 수사.형사 분야는 전년보다 13.4점이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처리의 공정성.신속성.결과 통보 등에서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치안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치안정보 알림 서비스와 축.조의금 보관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만족도가 낮은 분야 및 항목에 대해선 이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올해 상반기 성과분석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4대 핵심 실천 과제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신용선 청장은 “하반기에는 부패비리 척결, 인권의식 제고, 수사의 공정성 확보, 국민중심 치안활동 등 4대 핵심 실천 과제를 전 기능이 역점 추진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제주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