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천 씨름협회장,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선임
경기인 출신 발탁…제95회 전국체전 경기력 향상위한 포석
제주도체육회는 1일자로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을 상임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체육계 실정에 밝은 경기인 출신 중 내부 발탁을 통해 상임부회장에 선임함으로써 체육인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경기력 향상 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송 신임 상임부회장은 학창 시절 유도와 씨름 선수 등으로 활약한 스포츠 맨으로 2003년부터 도체육회 이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체육회 제21기 집행부 출범과 함께 부회장으로 선임돼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주)웅진건설 대표이사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지역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문화 확산 및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봉사를 통한 사회 공헌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이번 상임부회장으로 발탁된 배경중 하나라는 후문이다.
송 상임부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도씨름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단체 발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헌신해 왔고 2004년 12월부터는 씨름협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협회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으로 모범적인 경기단체 활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6년 여에 걸쳐 도씨름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우수꿈나무 선수 육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모두 14명의 메달리스트(금 1, 은 4, 동 9)를 배출해 냈으며, 2006년에는 씨름 전국 최우수 선수를 양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송 상임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탐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1995년 주식회사 웅진건설을 창업해 지역내 유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송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체육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도체육회 공로상, 대한체육회 공로상, 국무총리 표창,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경희 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