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사고예방 '네비게이션으로'

경찰, 차량마다 안전운전 음성서비스 제공

2011-06-30     김광호
렌트카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안전운전 음성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관광객 등의 초행길 운전 등 위험한 도로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렌트카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렌트카 내 네비게이션을 통한 안전운전 음성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음성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점은 3년간 사망사고 발생 지점 및 상습과속 장소 등 184개 가운데 30개소(일주도로 15곳, 시내도로 3곳 등)곳이다. 이들 지점은 교통사고 다발 구간으로 안전운전이 취약한 곳 들이다.
경찰은 기존 음성서비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지금까지 는 네비게이션 사업자가 임의로 취약 지점을 선정해 왔지만, 앞으로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공공기관이 이들 지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돼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한 제주관광을 즐기면서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비게이션을 장착해 운행하는 도내 렌트카는 약 1만1700대에 이르고 있다.
지방청 안전계(계장 양철종)는 “이 가운데 우선 지난 달 말까지 2500대가 안전운전 정보서비스 입력 칩을 교체해 정확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달 중순까지 4600대가 더 서비스를 실시하면 모두 7100대의 렌트카가 내년 7월1일까지 안전운전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