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
강기권 남제주군수 신년설계
남제주군의 올해 역점사업은 ‘친환경농업육성’과 ‘지역경제활성화’로 압축돼 있다. 이는 최근 국내외적인 경제상황이 변화와 위기감을 조성한데 따른 대응책이 절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지역특성을 감안,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가장 우선시, 안정된 소득창출과 이를 통한 지역내 경제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권 남군수는 제주타임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군정목표를 이 같이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올해 군정목표와 최우선 역점시책은.
-지난해 마련된 1차산업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08년년까지 5년간 총 1조3958억원을 투입,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 또한 국제자유도시와 연계한 관광산업육성과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도시건설에 매진하겠다. 특히 건강하게 함께 사는 복지사회구현과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함께하는 청정환경보전에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균형적이고 생산성있는 지역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혁신분권을 통한 행정능률향상과 참여행정을 구현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겠다.
△인구유입을 위한 중장기대책은.
-우리 군의 인구는 계속 감소, 2000년 7만8104명에서 2004년말 현재 7만3854명으로 5.4%인 4250명이 감소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고장 주소갖기운동 등 인구유입증대시책을 추진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석비행장 공항으로 활용, 신화역사공원 우선 추진, 국가기관유치, 전원휴양형 주택단지 조성, 인력양성기금 조성, 실버타운 조성, 특기 및 적성교육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신설 등 17개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인구유입증대문제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때 자연적으로 달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중점을 맞추겠다.
△종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90억원의 운동장조성사업비 확보방안은.
-이 사업은 군민의 숙원사업으로 중요한 현안이다. 특히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예정지인 위미, 신례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 토지주를 직접 방문하는 등 매우 적극적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2층의 종합운동장 기본설계를 위한 10억원의 예산을 올해 확보했다. 오는 2007년까지 운동장 조성사업비를 반듸시 확보, 2008년 이후에는 도민체전이나 전국대회 규모의 각종대회를 유치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가면 좋은 결실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로 더큰 비전과 번영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