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해무에도 안전 착륙 가능"
제주공항 활주로 시정치 향상
2011-06-26 임성준 기자
제주공항의 잦은 해무로 인한 저시정 상태에서도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재복)는 제주국제공항 항공등화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활주로 24방향 착륙 시정치가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활주로 24방향 진입등 시스템을 고광도 시스템으로 개선한 결과로, 활주로 24방향의 착륙 시정 최저치가 1200m에서 800m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저시정으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 운항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사들도 반기고 있다"며 "공항의 모든 시설에 대해 국제규격을 준수하고 더 나아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