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정 박태준 선생 유작전 추모서전
25-29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 2전시실
2011-06-22 고안석
해정 선생은 제주시 용담동에서 태어났다.
해정 선생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는 각고의 연마 끝에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해방전 일본에서 서양화를 수학하고 돌아온 후 오현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었다. 1954년 상경 후에는 서예에 정진해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 초대작가가 됐고 중앙서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동덕여대, 상균회, 국회서도회, 정연회에서 후학지도에 힘을 쏟았다
서양화 개인전 1회, 서예개인전 5회를 열었다. 선생님의 서예세계는 조형성이 뛰어나다. 기본에 바탕을 둔 골기(骨氣)가 보이며 자유로운 기운이 충만하며 자획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현대미학의 정수를 서예술에서 담아내고 있다고 평을 받고 있다.
박태준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행.초서의 대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