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관광객 제주여행 실태조사 실시
제주관광공사, 주요시장 부상...수용태세 점검
2011-06-22 임성준 기자
이번 조사는 최근 동남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에 집중된 제주도의 관광시장에서 중요시장으로 부상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대한 수용태세를 점검할 필요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동남아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주방문 관광상품 조사와 제주 관광을 마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난 5년간의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도 사건, 일본 대지진 등 잇따른 관광시장의 위축요인에도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실제, 올들어 5월까지 제주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4만752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279명에 비해 80.8% 증가, 올해 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남아 현지에서의 한국 대중가요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 등 '한류'로 인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과 동남아에서 접하기 어려운 계절성이 강한 눈, 봄꽃 등 체험관광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실태를 재점검하고, 추후 동남아 관광시장에 어떠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관광마케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