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원산지 인증 수출기업 탄생

키멘슨전자 획득, 특혜관세 혜택 등

2011-06-19     임성준 기자
제주세관(세관장 정병태)은 키멘슨전자㈜가 도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한-EU FTA 원산지 인증 수출자'로 인증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는 FTA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제품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로 인정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수출자에게 원산지 증명서 발급절차 간소화 등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한-EU FTA의 경우, 6000유로를 초과해 EU국가로 수출할 경우 반드시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인증을 받아야만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멘슨전자는 앰프 등 음향기기를 만들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국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9월 광주본부세관과 제주세관의 FTA 컨설팅을 시작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그 동안 수출업체 한-EU FTA 지원방안을 마련해 업체별 맞춤 컨설팅과 1대1 인증신청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획득을 독려해 왔다"인증 획득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도내 수출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양식 광어와 산수목 수출업체 등 2개 업체가 인증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화훼류 수출업체 등 4개 업체가 추가로 한-EU FTA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도내 수출기업의 인증획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문의=제주세관 통관지원과(064-797-8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