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푸드마켓 ‘호응’
월 평균 1400명 이용...타 지역보다 3배 많아
2011-06-16 좌광일
저소득층 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가 사랑나눔 푸드마켓 개장 2주년을 맞아 발간한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이용자는 3만3576명으로 월 평균 139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타 시.도지역 푸드마켓의 월 평균 이용자 40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09년 6월 푸드마켓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개인 246명, 기업체 및 단체 74곳에서 총 6억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4억3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푸드마켓 이용자의 78%가 여성이며, 전체 이용자의 90%가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푸드마켓이 제주시지역 한 곳에만 개설돼 있어 서귀포시지역 주민들이 접근성 등의 이유로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사회복지협의회는 서귀포 행복나눔 푸드마켓을 내달 개장,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사회복지협의회는 푸드마켓 개장 2주년을 맞아 나눔전문봉사단체인 ‘사랑나눔 서포터즈’를 창단할 예정이다.
제주시 일도2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건물 1층에 마련된 푸드마켓은 기관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후원금이나 식료품을 활용해 결식아동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