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첫 선

'2층 전체 비즈니스석' 2014년까지 10대 도입

2011-06-16     임성준 기자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A380 차세대 항공기 시범 비행과 도입 기념식에서 A380 의 진면목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재 A380을 운영하는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소 좌석(407석)을 장착해 승객들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복층 항공기인 A380의 2층 94석 모두 비즈니스 좌석으로 구성,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으며, 전 후방에 바 라운지가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이코노미석은 301석으로 최대 좌석간 거리인 86.3cm(34인치)로 꾸몄다.

또한 항공사 최초로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으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 라운지는 하늘 위에서도 호텔 바 라운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17일 오전 9시 10분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투입되며 6월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7월 방콕, 8월 뉴욕, 9월 파리, 10월 LA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선보인 A380 1호기를 포함해 연내 5대,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