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 안전시설 보강

일반차량과 구역 분리...11월까지 1692면으로 확장

2011-06-16     임성준 기자
속보=교통안전시설 미흡으로 이용객의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의 안전시
설이 대폭 보강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6일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의 요구에 따라 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에 이용객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를 각각 3개씩 설치하기로 했다
.

또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도록 황색선을 긋고, 교통안내도우미 배치와 안내표지판 설치로 이용객
편의를 돕기로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하지만 "렌터카 업계가 요구한 비가림시설은 인허가와 건축공사기간, 비용이
많이 들어 설치가 곤란하고 주차료 30% 할인 요구도 공항시설이용에 관한 규칙 상 불가하다"고
밝혔다.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공항 여객주차장은 오는 11월까지 기존(764면)보다 2.2배 많은 1692
면(대형 112면 포함)으로 늘게 되는데 렌터카와 대형차량, 그리고 일반차량 구역을 완전히 분리
할 수 있게 된다.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기존 주차구역 내 렌터카 업체를 렌터카 주차구역으로 대부분 이전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25억원을 들여 '렌터카하우스'를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