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자 감소...사망자는 증가
뇌심혈관계질환 2명 등 사망 5명...건설현장 재해 늘어
2011-06-16 임성준 기자
1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제주지도원(원장 김동섭)에 따르면 5월 현재 잠정집계한 지난 1년 동
안의 산업재해자는 33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41명)보다 4명 감소했지만 이 가운데 사망자는 5
명으로 2명 늘었다.
업종별 재해자 수를 보면 서비스업이 125명(사망 2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이 116명(사망 3명
), 제조업 50명, 기타 46명 순이었다.
건설업과 제조업이 각각 13명, 7명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11명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재해 중 84%가 건축공사, 특히 다가구.원룸.연립주택 등 소규모 주택 상가 공사
현장에서 떨어짐과 넘어짐 재해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선 5년 간 연평균 57명의 업무상 질병자가 발생한 가운데 근골격계와 뇌심혈관계 질
환과 생물학적 직업병이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5월 현재 업무상 질병자는 16명이 발생, 전년보다 7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2명 늘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10명 감소했지만 금융보험업, 운수창고통신업 및 어업에에서 3명 증가했다
.
근골격계질환자가 75%인 12명 발생한 가운데 서비스업 6명, 제조업과 어업 각각 2명, 건설업과
운수창고업 1명씩이다.
뇌심혈관계질환 사망자는 2명으로 건설업과 금융보험업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제주지도원은 하반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계몽지원반을 운영하고 3대 제조업 재해예
방 기술지원과 5行(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29일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김동섭 원장은 "4월 기준 도내 산업재해율은 0.20%로 전년(0.22%)보다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산업재해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