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식물로 모기 퇴치한다

2011-06-16     한경훈
제주시는 하절기를 맞아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는 관상용 허브식물 ‘구문초’를 공원 화장실에 비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허브의 일종인 구문초는 성장속도와 번식력이 높고 향기가 좋으며 추출성분은 미국 환경보호국이 인정한 무독성 물질로 해충 예방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최근 구문초 300본을 관내 10개 공원 22동의 화장실에 비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충방제를 위한 살충제 소독을 하지 않고 모기를 퇴치하면서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도 조성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충퇴치 등의 효과가 확인될 경우 구문초를 관내 모든 공원의 화장실로 비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비치한 구문초는 건입동 거주 문영기씨가 기증했으며, 시는 현재 구문초 50본은 증식용으로 시범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