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서 인생을 배운다”

김두전씨 ‘삶을 마음 밭갈이 하며’ 발간

2011-06-15     고안석

전 제주농협 중앙회 지점장을 지낸 김두전씨가 최근 신간 ‘삶을 마음 밭갈이하며’ 책을 발간했다.
김 씨는 이 책에 “사람의 삶은 완전하지 못하다. 삶이 끝날 때까지 불완전을 극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삶의 완성을 향해 매일 마음을 닦고, 다스리고 그리고 성찰하는 ‘마음 밭갈이’로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람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신들의 마음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일, 즉 ‘마음 밭갈이’로 삶이 질을 높여 갈 수 있다는 사실”이라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은 ▲밭갈이와 마음 밭갈이 ▲마음 닦기와 마음 먹기 ▲오늘의 삶 ▲순응의 법칙과 하늘의 뜻 ▲인생 고개와 예절 등의 단락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형옥 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초아(超我)의 신념 어린 삶의 지혜입니다’란 제목의 추천사가 들어있다.
김 씨는 “현자들의 명언과 격언을 발취해 마음을 다스리는 심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리했다”며 “밭을 가는 농경이 농사를 풍년으로 만드는 것처럼 인생의 풍요를 만드는 밭갈이의 편영(片影)을 이 책에 담아 삶을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 김두전씨 1934년생으로 제주농촌에서 태어나 5.16과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던 시기부터 정년에 이르기까지 제주농협에 몸담아 초창기 농협의 안정적인 성장에 많은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