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색달매립장 압수수색
경찰, 공무원-자재 납품업체 유착관계 규명차원
2011-06-14 제주매일
경찰이 서귀포 색달동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공무원과 음식물 쓰레기 퇴비제작 자재납품업체간 유착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와 관련, 14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색달동 소재 쓰레기위생매립장을 압수수색해 이곳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곳 쓰레기매립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재 납품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공무원들에게 금품이 흘러들어간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윤영호 제주도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은 이와 관련, “매립장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직원들에게 금품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나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게 됐다”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관계가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