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철 관광객 수용태세 미흡

2011-06-13     김덕남 대기자
 본격적인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위험시설안전 점검과 관광객 수용태세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안전시설 점검이 시급하다. 현재 제주공항은 2012년 7월 완공 목표로 공항 청사와 주차장 고가도로 확장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통행은 물론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공사 중 안전시설이 미흡해서 이용객들의 안전에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12일 도내 렌터카 업체 30여명도 렌터카 주차장의 안전시설 확충 등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렌터카 주차장과 연결된 인접도로에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이 없어 통행 차량에 의한 관광객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했다.
 또 공사를 하면서 렌터카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200m 구간에 비가림시설이나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보도가 없어 관광객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천시 200m 거리를 비를 맞으며 걸어야 하는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6월부터 8월까지는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외국 8개 도시와 연결하는 부정기 항공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계획된 항공편만 61편에 194차례 운항계획이 잡혀 있다.
 이외에도 여름 피서철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국내 항공편 특별증편도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시점에 계속되는 공항주차장 등 확장 공사는 관광제주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다.
 또 여름 피서 철에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른바 계절 음식점이 각급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 계절 음식점은 매해 비위생적이고 바가지요금으로 이용객들의 불평과 불만을 받는 제주피서지 이미지를 훼손하는 시설이라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음식물 가격 표시 의무 준수와 위생처리 등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피서  관광 철을 앞둔 관광지와 유원지를 비롯해서 해수욕장을 물론 제주관문인 공항의 안전시설 점검은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점검해야 할 제1순위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