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EMS는 사랑을 싣고~' 이벤트 호응
제주지방우정청, 바자회 수익금으로 다문화가정 50% 할인
2011-06-06 임성준 기자
이날 행사는 도내 우체국 전직원이 기증한 물품 1000여점을 모아 '행복나눔 사랑의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다문화가정이 고향으로 발송하는 국제특송 EMS 우편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포장용품 무료 제공, 사랑의 우편엽서 무료발송, 네팔 불우아동을 위한 성금기탁, 무료 시식코너 등 다양한 나눔행사로 진행됐다.
정현의 청장은 "다문화 가정들이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 고국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해외물류비 부담으로 선물 발송이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구입한 물건들을 포함해 현장에서 포장해 국제특송으로 발송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벤트 현장에서 접수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에도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7일 당일에 한해 우체국에 접수하는 요금도 50% 할인해준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달 1일부터 다문화가정지원 공익사업의 하나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에서 발송하는 EMS 요금을 10%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