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악취’ 예방 비상
매년 여름철 관련민원 되풀이...근본적 해결방안 시급
2011-06-02 한경훈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름철에 접어들면 클린하우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의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기온 상승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부패로 인한 냄새뿐만 아니라 클린하우스 주변에 각종 해충이 들끊어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여름철에도 클린하우스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하절기(6~9월) 동안 공휴일인 주말에도 클린하우스 세척작업을 실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청결한 클린하우스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주말에 클린하우스 세척작업을 실시하지 않아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의 경우 악취 민원을 야기하는 한 요인으로 제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절기에는 처음으로 매일 세척작업체계를 유지, 클린하우스 내 음식물 수거용기를 중심으로 집중 세척하고, 미생물제재 등을 활용해 클린하우스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척인력 21명을 추가 모집, 오는 11일부터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시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시민들이 낮 시간대에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자제해야 한다. 클린하우스 세척작업은 쓰레기 수거가 끝난 낮 시간대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클린하우스 악취는 대부분 음식물쓰레기가 원인”이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 후 최단시간에 수거하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쓰레기는 야간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