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도심 지가 하락세 지속
2011-05-31 한경훈
제주시는 2011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전체 지가(3만5782필지) 변동률은 전년 대비 1.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이 1.59%, 읍면지역이 1.8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동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공지지가 조정폭이 큰 차이를 보여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지역 중 지가가 가장 많은 오는 곳은 노형동으로 전년대비 5.69%나 상승했다. 아라동(3.98%)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도시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지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호동(2.64%), 도두동(2.24%), 외도동(2.15%) 등도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반면에 이도1동(-2.52%), 삼도2동(-2.04%), 일도1동(-1.75%), 용담1동(-1.45%), 일도2동(-0.95%), 삼도1동(-0.64%) 등은 땅값이 오히려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역시 지가가 하락해 구도심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결정․공시한 필지 중 최고지가는 일도1동 1461-1번지 (칠성로 금강제화 서측 피자헛 건물)로 ㎡당 543만원, 최저지가는 추자면 신양리 산 123번지(환경기초시설 소각장)로 ㎡당 363원이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