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한마당 축제 7천여명 참여 ‘성황’

2011-05-31     고안석

제주고등학교 총동창회(대회장 고두배)가 주최하고 제69회 동창회(집해위원장김진욱)가 주관한 제20회 제주고 한마당이 29일 모교대운동장에서 동문 및 가족, 도민 등 7000여명이 참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한마당 잔치에서는 친목을 다지기 위한 각종 경기는 물론 어린이 경기, 평양휘파람 예술단공연, 초청가수 출연과 동문가족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또한 오상현 백록 예문회장과 천강병룡직전회장 등 회원 7명이 가훈써주기와 더불어 세계7대 경관투표 부스에서는 투표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세계가 찿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를 실감케 했다.
쇄국정책에 묵여 한문 밖에 모르고 또한 서양에 대한 지식을 전혀 알 수 없엇던 여건에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는 등 풍전등화의 시국에서 나라를 일으키고 백성을 깨우치기 위해 각 유지와 면민의 성금을 모아 경신재에서 1907년 사랍의신학교 설립해 그 후 공립제주농림학교로 개편될 당시 초대교장을 역임했던 윤원구 당시 제주군수 후손들이 한마당에 참가하기도 했다.
후손인 이들 증손(장손후계자 충북 영동군.58) 윤성노씨와 증손(충북 영동군.50) 윤정필씨에게는 도지사감사패, 대회장및집행위원장 공동명의 기념패, 제주고등하교 명예졸업장을 수여해 후손들에게 자긍을 심어줬으며 또한 19회 집행위원장 한광옥씨에게는 공로패가 증정됐다.
김진욱 집해위원장은 이날 오시봉 모교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윤원구 후손인 윤성노씨는 100주년기념 회관건립 자금으로 100만원 총동창회장에게 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