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총조사 협조해 주세요"
제주 4만2천여업체 대상...진척률 32%
2011-05-30 임성준 기자
30일 호남지방통계청제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조사 대상 사업체 4만2868곳(제주시 3만1501곳, 서귀포시 1만1367곳) 중 1만3910개 업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영리와 비영리를 불문하고 재화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 제공 등 산업활동을 하는 국내의 모든 업체(330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시작됐고, 다음 달 24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5년에 한번씩 실시하던 기존의 산업총조사와 서비스총조사를 통합해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앞으로 정부의 산업정책 수립,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하지만 방문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고 있다.
안순기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은 "1인 사업장이 많아 부재 중인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자영업자나 영세업체들이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매출 같은 민감한 정보를 잘 알려주지 않아 방문 요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경제총조사에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인터넷조사도 병행하고 있지만 신청율은 5.0%에 그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정창호 경제조사과장은 "사업체와 응답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통계법 규정 등 제도적 기반은 물론, 전산 보안체계도 마련해 모든 사업체가 안심하고 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