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인구 5년 전 그대로 53만2천명
유소년 비율 19%, 가장 높아...부양比 28% 최고
고령인구 5년 전보다 10.4% 늘어...노령화지수는 낮은 편
2011-05-30 임성준 기자
30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현재 제주도 인구(실제 거주인구)는 53만2000명으로 지난 2005년 인구수와 같았다.
인구밀도 역시 288명(㎢ 당)으로 5년 전과 차이가 없었다. 전국 평균 인구밀도 486명보다 낮고 도(道) 지역 평균(277명)보다 높았다.
제주도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4858만명의 1.1%를 차지했다.
2010년 총조사 인구 중 유소년인구 비율은 19.1%를 차지, 전국(16.2%)에서 가장 높았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68.1%로 도 지역 평균(70.2%)보다 낮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2.8%로 도 지역 평균(12.7%)과 비 슷했다.
유소년 부양비율은 28.0%로 전국(22.4%)에서 가장 높았다.
노년부양비는 18.8%로 전국 평균(15.6%) 과 도 지역(18.0%)보다 높았다.
노령화지수는 67.2로 전국(69.7)과 도 지역(74.0)보다 낮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만8000명(12.8%)으로 2005년 5만5000명(10.4%)보다 1만2000명(22.4%) 증가했다.
도내 고령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11.3%)보다 높지만 도 지역에선 낮은 편이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이 20.4%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되어 있고, 경북 16.7%, 전북 16.4%, 충남, 강원이 15.5%, 충북 13.9%, 제주 12.8% 순이었다.
총조사에서 조사된 도내 외국인은 3000명(전국의 0.6%)으로 5년 전 1000명(0.5%)보다 2000명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31.1%로 가장 많으며, 서울 27.6%, 경남 6.9% 순으로 제주도가 가장적었다.
총조사 인구의 중위연령은 38.1세로 2000년(32.0세)에 비해 6.1세, 2005년(35.0세)에 비해 3.1세가 높아져 고령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별 중위연령은 남자 37.0세, 여자 39.3세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2.3세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