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 기간 늘려주세요”

2011-05-22     좌광일

노인일자리 사업 참가자 10명 중 8명이 사업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13일부터 한달 간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현재 7개월인 노인일자리 사업 기간을 더 연장해 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노일일자리사업 근무환경, 근무내용 및 형태, 근무태도, 참여기간 적정 여부 등 4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노동 강도의 경우 참가자 대부분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다만 홀로사는 노인 가구를 방문해 수발을 들거나 청소를 하는 ‘노노케어’ 사업은 상대적으로 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장소에 대한 접근성은 대부분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레 코스에 배치된 ‘시니어 길동무’의 경우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어 다소 불편하다고 답변이 많았다.

제주도는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자 중심의 노인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