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 견조한 회복세...물가 오름세 확대"

한은제주본부장, 경제관광포럼서 강연

2011-05-22     임성준 기자
박성준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은 지역 경기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지난 2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주최한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글로벌 및 한국경제 그리고 제주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제주는 내국인 개별관광객 증가, 농수축산물 출하액 증가, 어획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역 경기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실질 GRDP)은 전국(4.5%)과 비슷한 4.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국내 경제도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계구매력 저하, 건설부문 구주조정과 투위축에 따른 우려도 있으나, 자동차, IT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금년 GDP성장률은 4.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