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현씨, 수필과 비평 신인상 수상

2011-05-18     고안석

이애현씨가 수필과 비평 5월호 ‘거울’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씨의 ‘거울’은 작가가 독자에게 구사하는 담론적 성격을 보여주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거울’은 세대 차에서 오는 모자간, 모녀간의 갈등을 끌어들이고 화해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용돈 문제를 놓고 심리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예전에 겪었던 엄마와 자신의 갈등도 되돌아본다. 그런 과정을 과장없이 이야기하면서 독자를 작가의 담론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상의 소소한 내용이지만 작가는 독자와 함께 그 일상의 문제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이 씨는 “고운 봄날에 접한 과분한 소식은 진일보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