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퀴즈, 他지역 네티즌 싹쓸이
2004-12-30 정흥남 기자
제주시가 최근 한해를 보내면서 실시한 송년 인터넷 퀴즈대회 결과 타지방 네티즌들이 1~3위를 싹쓸이 하자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
이번 제주시의 인터넷 퀴즈에는 도내외에서 1만343명이 응모했는데 이들 중 제주도민은 1336명에 그친 반면 타지방 시민은 전체의 88%인 9098명이 무더기로 도전, 특급호텔 숙박권이 주어지는 1위를 비롯해 5만원권 상품권이 주어지는 3위까지 10개의 자리를 모두 독차지.
반면 제주도민은 1만원권 농산물 상품권이 주어지는 행운상 70명 가운데 16명이 포함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제주시관계자는 “도민들을 의도적으로 상위권에 포진시키기 위해 ‘컴퓨터 조작’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면서 “도민들이 많이 포함되지 않아 섭섭한 생각은 주최측도 마찬가지”라고 하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