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暴炎”에 대비하자!

2011-05-16     오 기 종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자료를 반증하듯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강력한 태풍, 극심한 가뭄, 폭설, 해일, 폭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하여 인적.물적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항상 접하고 있다.
폭염이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것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더위를 의미하며 폭염주의보는 6월~9월에 일 최고기온 33℃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Heat Index)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이상이고 일최고열 지수(Heat Index) 41℃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게 된다.
이 같은 폭염 속에서 장기간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일사병 및 열사병 등의 질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열사병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 32℃에서 기온이 1℃상승 할 때마다 사망자가 9명씩 증가한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폭염은 인간에게 크나큰 위협적인 기상재해중 하나이다.
아프리카대륙 북부에 있는 제주도 면적의 4,652배에 달하는 약860만㎢의 세계최대 사하라 사막에서는 반드시 오아시스에서 멈추어 쉬어야할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라는 진리가 있듯이 여름철 폭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철저한 대비책이  폭염으로 부터 우리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열지수(Heat Index):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식으로 일최고열지수란 일중 열지수의 최고값을 의미

제주시 재난관리과장 오 기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