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여행업체 ‘우후죽순’

현재 692개소 영업...전년대비 20% 늘어

2011-05-16     한경훈
제주시내 여행업체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법규를 위반해 영업하다 적발되는 업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 관내 여행업 등록업체 수는 모두 692개소(국내 504, 국외 1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572개소에 비해 무려 120개소(20.9%)나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신규 여행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레 열풍’ 등에 힘입어 관광객 증가추세 때문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시 관내 여행업체는 2007년 503개소에서 2008년 521개소, 2009년 543개소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행업체들이 관광진흥법을 위반해 영업하다 제주시의 지도점검에 걸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여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58곳과 사무실 이전 및 대표자 상호 등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33곳을 단속해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또 약관 위반 등 7개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조치를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여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건전한 여행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