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책 한권서 튀어나온 개구리”

어린이 가족뮤지컬 ‘개구리왕자’ 공연...20일부터 22일까지 도문예회관대극장

2011-05-15     고안석
망태아저씨와 함께하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개구리왕자’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제주공연예술기획 주최, 극단진영아트컴퍼니 주관으로 마련된 것으로 20일은 단체관람으로 오전 10시20분과 11시30분 두 번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1일과 22일 이틀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세차례 공연을 펼친다.
쓰레기통속 동화 ‘개구리왕자’는 세상엔 하찮은 종이 하나라도 버려져 마땅한 물건은 없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어린이 뮤지컬이다. 특히 우리가 쉽게 버리는 물건들을 망태 아저씨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만들어지면서 버려진 폐품들이 얼마든지 새로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경뮤지컬이다.
특히 망태 아저씨의 망태자루 속에서 나온 낡고 헤진 ‘개구리 왕자’라는 동화 속 이야기까지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재미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족뮤지컬은 전석 2만원으로 24개월 이상부터 요금적용을 받는다. 인터넷인터파크 예매 및 전화예매시 50%가 할인된다.
■줄거리
=매일 아침 거리를 청소하는 아저씨가 있다. 바로 망태 아저씨. 버려진 물건을 주워 담는 망태자루를 들고 다녀 생긴 별명이다. 그 쓰레기가 담긴 망태 자루 속에서 아저씨는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버려진 폐품으로 만든 악기들의 합창, 젖은 신문지로 만든 변신 가면들의 무도회,
이 아저씨의 손길을 거치는 순간, 버려진 이들의 아름다운 축제가 시작된다. 낡고 헤져 버려진 책 한권, 글자조차 읽어내기 힘든 이 냄새나는 책 속에서 튀어나온 개구리 한 마리. 이 개구리는 어떤 이야기의 주인공일까? 비오는 날 슬피 우는 청개구리일까? 아님 사랑에 빠진 개구리일까?
망태 아저씨의 정성스런 목소리로 읽어 낸 책 속에서 옛 기억을 되찾은 개구리 왕자.
이 개구리 왕자는 다시 한번 멋지게 자신의 동화 속 이야기를 펼쳐 보일 수 있을까?
개구리 왕자는 어둠 속 공주의 성으로 서둘러 뛰어 가는데.
(문의=010-6524-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