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춘계 심포지엄 개최

2011-05-11     고안석

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정종태 교수)는 11일 오후 2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과 후코이단의 방어효과’ 라는 주제로 춘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부각되고 있는 방사능 관련 내용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효과적인 방사능 방어물질 중 하나인 후코이단의 생체외, 생체내 방사능 방어효과와 면역 활성작용에 대한 연구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제주대 주홍구 교수와 신태균 교수는 2008년 12월 세계 최초로 해조류 유래의 후코이단이 방사선 방어효과가 있음을 국제저명학술지에 2편의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주홍구 교수는 보통의 골수세포가 방사선 피폭을 당하면 극심한 세포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반해 후코이단을 처리한 골수세포는 탁월한 방어효과를 보이는 사실과 상세한 세포내 작용기전을 발표했고, 신태균 교수는 후코이단을 투여한 마우스를 방사선 피폭시켰을 때 대조군의 마우스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증가하는 사실을 발표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물질이 비에 포함되거나 토양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사선 피폭 또는 방사능 물질의 체내 침투시 몸에서 방어작용을 할 수 있는 식품과 물질들은 매우 적다. 후코이단은 예로부터 산모의 조혈작용을 돕기 위해 먹었던 미역과 다시마의 주요한 기능성물질로 최근 학술적으로 다양한 생물학적 효능이 밝혀지고 있는데 최근 원전에서의 방사성물질 유출로 인해 후코이단의 방사성 방어작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후코이단의 방사선방어효과와 다양한 생물학적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 (주)해림후코이단의 후원을 받아 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