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용차 자체 정비 시행
2011-05-11 한경훈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용차량(총 342대)의 정비․보수비는 연간 6~7억원 정도로 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공영버스 차고지 정비소와 관련인력을 활용, 관용차에 대한 자체 정비로 관련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소차(97대)와 분뇨차(4대)를 제외한 관용차량에 대해 이달부터 엔진오일과 라이닝 교체, 타이어수리, 벨트교체 등 경정비 분야 정비를 우선 시범시행하고 있다.
자체 정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경정비 분야에서 연간 2억원 내외의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부터 3명의 인원으로 공영버스 정비팀을 구성, 공영버스 자체 정비로 매년 1억5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약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예산 절감을 위해 관용차에 대한 자체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며 “경정비 분야에서 효과가 날 경우 정비인력의 충원 등을 통해 청소차 등 특수차량에까지 자체 정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