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서부지역 상습침수 해소 전망
2011-05-10 한경훈
1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좌읍 김녕지구를 2011년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김녕지구에는 국비 120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5년간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으로 저류지 2곳과 배수로 3.9km 등이 설치되면서 김녕리 일대 143ha의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김녕지구와 맞닿아 있는 행원지구가 배수개선사업 지구로 선정된 바 있어 구좌 서부지역의 상습 침수피해 방지에 시너지 효과를 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수개선사업은 침수피해 방지는 물론 지하수 함양이나 해양오염 방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거액의 국비 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남 의원은 “지난해 행원 및 신도지구가 배수개선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돼 약 300억원의 국비 지원이 결정됐다”며 “앞으로도 제주농업의 생산기반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