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실종’...제주시 이상고온
푄현상으로 이틀째 초여름 날씨...산간엔 많은 비
2011-05-10 한경훈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서쪽에서 유입된 기류가 한라산을 타고 넘으면서 푄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날 제주시 낮(12시 59분) 최고기온이 27.5도까지 올라갔다.
전날 역시 같은 현상으로 제주시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놓은 29.8도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서귀포시 21.5도, 성산 23.9도, 고산 19.4도 등 제주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제주지방은 돌풍이 불고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와 강한 바람, 높은 물결은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