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도심 재생사업 무산 땐 책임론 불가피”

도, ‘탐라문화광장’ 진정성 의심

2011-05-10     정흥남


제주도가 그동안 역점시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해 온 제주시 구도심 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이 사업 백지화가 초래할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팽배.

이는 제주도가 수년간 구도심 재생사업을 위해 이 일대 토지와 건물에 대한 행위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돌연 해당 사업을 포기할 경우 이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허탈감에 이은 행정 불신이 불가피 하기 때문.

제주도는 이에 따라 최근 구도심 일대에 야시장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지 조성하는 가칭 ‘탐라문화광장 사업’을 발표,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사전 무마하려는 인상까지 주면서 이 사업에 대한 진정성 까지 의심 받고 있는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만에 하나 구도심 재생사업이 백지화 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론은 두고두고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