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들, 7대 경관 선정 ‘앞장’

2011-05-09     좌광일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북미주 한인동포들이 발 벗고 나섰다.

9일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7대 자연경관 북미주추진위원회는 최근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을 알리는 팸플릿과 홈페이지 배너, 어깨띠를 제작,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미주추진위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샌디에이고 소재 교회를 찾아 교인들에게 제주의 7대 자연경관 도전 사실을 홍보하고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한인동포와 현지인들을 상대로 제주를 지지하는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북미주추진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한미인권연구소 미주총회에도 참석, 7대 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미국유학생모임도 최근 홈페이지에 자체 제작한 제주 관련 로고와 제주지지 투표를 호소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7대 자연경관 선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도 지난 2월에 발행된 한인회보에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무카베로나 미라나 러시아 연방 하원의원 등 러시아 인사 4명을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스위스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이벤트로 오는 11월 10일까지 전화와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7곳을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