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통시장 주변 상권 연계 활성화

2011-05-02     한경훈
제주시 동문시장 주변 상권을 묶어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중소기업청의 상권화성화 지원사업과 관련해 동문전통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중앙로 및 칠성로 상점가, 중앙로지하상가 등 6개 시장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계획을 최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상권활성화 지원사업은 개별 시장에만 이뤄지던 각종 지원을 인근 상점가까지 확대해 그 지역 상권 전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중기청은 올해 전국 2~3곳을 시범 선정해 주차시설 및 테마거리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내년부터 2016년까지 경영개선사업비 40억원, 시설현대화사업비 60억 등 총 100억원이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선정대상은 매출액과 인구, 사업체 수가 감소하는 등 최근 상업 활동이 위축됐거나 위축될 우려가 있는 곳이다.
동문지장 등 주변 상권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주시를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명성을 누렸으나 이후 대형마트의 입점 등으로 인해 지역 상권이 급격히 침체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가 이번에 제출한 사업계획은 △동문공설시장 대형주차장 및 야시장 조성 △중앙로상점가 청소년 문화의거리 조성 △통합 상권 동시 축제 개최 △공동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이달 중 사업신청 시․도에 대해 현지실사를 거쳐 사업구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