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6개월 뒤 가계소비지출 현재보다 늘 것"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와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의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달보다 3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경기 등에 대한 평가와 향후 6개월 후 이들의 전망을 종합한 지수로서, 100을 웃돌면 긍정적 평가(전망)를 하는 소비자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보다 4p 상승하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1로 전달과 비슷했다.
현재 생활형편과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 가계가 많다는 것이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달보다 4p 상승, 6개월 뒤 가계소비지출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는 가계 비중이 높았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77로 12p 상승하고 향후 경기전망CSI도 83으로 전달보다 6p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6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향후 물가수준의 상승을 전망하는 가계의 비중이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9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의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상가 가치전망CSI는 1p 상승한 104를 기록했고 토지.임야 가치전망CSI는 105로 전달보다 3p 하락했다. 주식 가치전망CSI는 101로 8p 상승했다.
향후 가계저축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가 전달에 비해 많아졌으며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계 비중은 전달과 같았다.
제주지역의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경기판단 심리지수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여전히 전국 수준을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