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 비만율 높아
서부보건소, 지역아동센터 아동 건강기초조사
2011-04-27 한경훈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이남형)는 지난 3월부터 관내 6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27명을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아동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부분은 초․중학생으로 비만도 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27명 중 표준체중은 79.5%(101명), 비만 18.1%(23명), 저체중 2.4%(3명) 등으로 분석됐다.
비만의 경우 2009년도 제주도교육청에서 조사한 초․중․고 학생 비만율 15.9%보다 2.2%포인트 높고, 전국 평균(13.2%)에 비해선 4.9%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서부보건소는 이처럼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비만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운동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아동 개개인의 비만정도와 칼로리 섭취 등을 고려한 영양교육 및 식생활개선에 중점을 두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저소득층 아동의 비만과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녀의 식습관 개선에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협조 요청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