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연휴, 주말 봄관광 절정

만명 내도...내국인 수요 겹쳐 업계 '즐거운 비명'

2011-04-26     임성준 기자
이번 주말 일본과 중국의 연휴인 골든위크와 노동절을 맞아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내국인 여행 수요와 겹쳐 제주 봄관광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 골든위크인 29일부터 일주일동안 일본인관광객 43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98명보다 4.4% 감소한 것이지만 일본 대지진 여파를 감안하면 모처럼 일본인을 상대하는 업계가 특수를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동안 정기편 23편과 특별기 3편 등 26편의 항공편 예약율은 26일 현재 80%에 달하고 있다.

중국인관광객도 29일부터 나흘동안 노동절 연휴에 54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529명보다는 2.3% 줄었다. 정기편 12편과 전세기 1편의 좌석 70%가 이미 예약됐다.

내국인 관광시장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달 1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 제주노선 항공기 평균 예약률은 88%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내 특급호텔과 전세버스업체의 예약률이 80~90%에 달하고 콘도미니엄(예약률 75~85%), 골프장 (50~60%) 등도 평소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어린이날(5일)이 주말과 겹치고 석가탄신일(10일) '징검다리 연휴' 로 제주관광 호황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관광협회는 "주중에는 휴양과 연수,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들의 입도가 예상되며 주말에는 등반과 올레, 골프 등 레저스포츠 단체와 가족단위 개별관광객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모처럼 국내외 관광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