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양창보 유작전 개최
제주도립미술관, 27일 오후 3시 개막식 가져...6월26일까지 미술관 상설전시설서
2011-04-25 고안석
이번 전시는 제주지역 미술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호암 양창보 화백의 화업을 기리는 동시에 화백의 삶을 회고하는 자리다.
호암 양창보 화백은 예술가로서, 교육자로서, 행정가로서 제주화단과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양 화백은 예술가로서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그에 깃들어 있는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에 토대를 두면서도 전통적 화풍과는 다른 독특한 시각을 화폭에 담아냈다.
양 화백의 제주풍경은 작가의 의경을 가미한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육자로서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미술학과에 1974년부터 2002년까지 재직하면서 28년이라는 세월동안 후진양성에 힘썼고, 행정가로서 제주미협 회장과 제주예총 회장,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도의 미술문화의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풍외산방(風外山房)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정립해 나갔던 호암 양창보 화백의 화업을 회고하는 이번 유작전전 개막식은 당일 오후 3시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해설사의 작품설명시간(오전 11시, 오후 3시)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 관람료는 어른 개인 1000원, 단체 700원이고, 청소년 및 군인 개인 500원, 단체 300원이다. 어린이는 개인 300원, 단체 2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