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투리 제대로 씁써”
간판 10개중 4개 오기…도, 제주어사전 배부 바른표기 유도
2011-04-20 고안석
제주어 간판 10개중 4개가 잘못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3월3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2010년도 신고 및 허가된 간판의 내용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60개중 26개(43.3%)가 표기가 잘못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바른 제주어 간판표기를 위해 간판의 신고, 허가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행정시, 읍면뿐만 아니라 간판 제작을 하고 있는 한국옥외광고물 협회 제주지회 등에 제주어 사전을 배부해 제주어에 대한 바른 표기를 사전숙지시켜 광고주들이 제주어를 활용한 간판의 신고, 허가, 제작의뢰가 있을 경우 바른 표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0년도 신고, 허가된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제주어 활용여부 및 바른 표기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도는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협조를 얻어 제주어의 잘못된 표기여부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