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자포장 와일드화이어, 올레리그 단독 선두

오름리그 6개 공동 선두 ‘경쟁 치열’ ...바람리그 3개팀 각 2승으로 각축 전개/2011 제주베이스볼 클래식

2011-04-19     고안석

2011 제주베이스볼 클래식 최상위 리그인 올레리그에서 월자포장 와일드화이어팀이 제주 위너스팀에 15대 2로 콜드 게임승을 거두며 3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오름리그에서는 로젠택배 야구단과 서귀포 홍로야구단을 포함한 6개팀이 각각 2승으로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바람리그에서는 운동사마야구단과 서귀포 라이거스야구단, 성광타이푼즈팀이 2승으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16일과 17일 계속된 경기에서 베스트팀은 툼스톤오션스팀을 맞아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14대 9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툼스톤오션스팀의 이재헌 선수는 4회초에 상대투수(이상훈)의 초구를 잡아 당겨 우측펜스를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5회에도 초구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그라운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월자포장 와일드화이어팀의 김호상 선수는 위너스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9타수 8안타 8할8푼9리로 수위타자에 올랐으며 타점도 10타점으로 2위와 3개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이외에도 김호상 선수는 최다안타와 출루율에서도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화이어팀은 김호상 선수와 강현우 선수가 타격에서 활약한데 이어 김병구-최정욱 투수가 계투하며 2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위너스팀에 15대 2로 4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명도암 보조구장에서 열린 비앤비드래곤즈팀과 조선한의원팀간의 경기에서는 비앤비드래곤즈팀이 12대 2로 콜드 게임승을 거두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비앤비드래곤즈의 이일균 선수는 1회 우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조선한의원 팀은 윤충현 투수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천연잔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잦은 실책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주 고교야구 주말리그관계로 연기돼 17일 치러진 오름리그 한반도팀과 트윈스제주팀간의 경기에서는 트윈스제주팀이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5대 2로 4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는 3형제가 나란히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팀명의 모태가 된 고요안, 고요섭 쌍둥이 형제와 그들의 동생인 고영도 선수가 같이 출장했다.
한편 바람리그 경기에서는 뱅골타이거즈팀이 노라보카팀에 17대 2로 승리하며 첫 승을 올렸으며, 성광타이푼즈팀은 디아그로팀에 11대 5로 승리, 2승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