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종합경기장 등 4개 경기장서 개최/제주FC(일반부)와 제주 RUN-FC(학생부) 참가…우승 경쟁 합류

2011-04-18     고안석

제1회 제주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종합경기장애향운동장, 외도운동장, 이호운동장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학생부 7팀, 성인부 9팀 등 모두 16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제주서 상설개최될 예정이다. 개최일시는 매년 동일하다.
이 대회는 단순한 친선대회가 아닌 2011년도 지적장애인 국가대표선발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23명의 선수들은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풋살대회에 참가하고, 10월에는 일본서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치러진다.
일반부에서는 제주FC가 제주를 대표해 출전한다. 제주FC는 올해 창단된 신생팀으로 이번 대회 4강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지학교 문석호 선수와 김태현 선수가 제주FC의 4강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석호는 2010년 지적장애인 남아공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김태현은 2009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반부 경기에 참가한 팀은 제주FC 이외에도 충북 마리스타의 집, 강원 삼척동자, 인천광역시축구단, 경기 승가원, 경북 카르스축구단, FC광주엔젤, 충북 아름유나이티드, 대전 하늘소리 등이다.
이중 충북 마리스타의 집과 FC광주엔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일반부인 경우 예선을 리그전으로 치른 후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FC가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충북 마리스타의 집과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학생부에서는 제주 RUN-FC가 제주대표로 출전한다.
이밖에도 강릉오성학교, 대전원명학교, 안동영명학교, 경북영광학교, 경기성광학교, 부산 에이스 축구클럽 등이 참가, 우승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부에서는 대전원명학교와 안동영명학교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