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객수수료 세금계산서 확산 더 지켜봐야

"주고받는 업체 따로 결의.단속 앞둬 여론무마용(?)

2011-04-14     임성준 기자
○…관광업계가 송객수수료 세금계산서 발행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제주도관광 협회 일부 분과위원회 주류 회원사 중심인데다 수수료를 주고 받는 업종이 따로 따로 결의해 업계 전체로 확산될 지는 미지수.

지난 6일 관광기념품업분과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업체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국내여행업분과와 국제여행업1분과, 관광해양레저업분과도 각각 최근 운영위원회에서 세금 계산서 발행을 결의.

협회 안팎에서는 "제주관광의 병폐가 '과도한 음성수수료'에서 비롯된 줄 알면서도 송객수수료를 받는 여행사, 가이드, 기사와 수수료를 주는 관광지와 기념품업계가 함께 결의하는 모습이 없어 아쉽다"며 "검찰의 단속 방침이 나오자 여론 무마용으로 결의를 하는 것 아닌 지 모르겠다"며 설왕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