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보건소, 어린이 시력검진사업 추진

2011-04-14     한경훈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이남형)는 14일부터 6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력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따라 가정용 자가시력 검진표를 각 가정에 배포, 시력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후 이상소견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서는 안과의원에서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보건소는 특히 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수술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아동 시력은 서서히 발달해 6세가 되면 성인과 비슷한 1.0 정도에 이르나 원시나 사시 등 원인으로 시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어린이들은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 약시 등 시각장애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으므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보건소는 지난해 관내 아동 844명을 시력 검진했으며, 이 가운데 이상소견을 보인 4명이 안과의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시력 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