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희망의 빛 찾아 드려요’

2011-04-13     한경훈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이용희)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 백내장 수술을 못하고 있는 노인들의 치료를 지원하는 ‘어르신 밝은 세상 찾아주기’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실시하고 있다.
제주적십자사는 올해 3900만원으로 사업비를 확보, 65세 이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회백색으로 흐려져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노화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적십자사는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계층 노인들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발굴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적십자봉사원들이 수술노인 입원부터 퇴원까지 함께 하는 간병도우미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1인당 백내장 시술비는 30만원 정도. 제주적십자사는 올해 총 130명에게 수술비 지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내장 수술 지원을 원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제주적십자사758-3501~3)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적십자사 관계자는 “올해 백내장 수술 지원사업을 계기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희망의 빛을 찾고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