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 성황리 폐막

2011-04-10     한경훈
봄의 서막을 알리는 제주시의 대표축제인 ‘제20회 제주왕벚꽃축제’가 10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장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도민과 관광객 30만여 명이 찾아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축제에서는 행사장 주변에서의 특별한 도로통제 없이 최근 조성이 완료된 시청광장 등을 활용, 주․야간에 걸쳐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주변 부지 10만여㎡에는 유채꽃을 파종, 왕벚꽃과 함께 제주의 봄을 물씬 느끼게 했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개막식전 퓨전음악과 비보이댄스 등 봄의 서막을 알리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초청가수 박현빈이 참여하는 왕벚꽃 개막퍼포먼스, 봄을 여는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9일에는 공군 군악대가 참여하는 마칭 및 의장대 시연, 중국 양주시․계림시 국제교류도시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왕벚꽃 퓨전국악 초청공연, 도립제주예술단이 참여하는 연주 등에 이어 천연염색․갈옷․웨딩 등 봄맞이 의상퍼포먼스로 축제의 휘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