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합리적 조정 필요 / 7대 개혁과제 적극 추진"
조현오 경찰청장, 제주청 방문 현장간담회서 밝혀
2011-04-08 김광호
조 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경찰관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한국경찰은 세계에서도 가장 유능하고 헌신적이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경찰의 위상을 바로 정립하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이 과제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수사권 독립과 관련, “국가와 국민이 혜택을 본다면 독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으로 조정해 수사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또, “경찰관들은 자율적인 경찰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역주민의 얼굴을 보고 일해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인권침해, 가혹행위가 없는 국민중심의 경찰이 돼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조 청장은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에 참여한 뒤 특히 전국 13만 경찰이 모두 투표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현장간담회에 이어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 등과 함께 제주시 봉개동 소재 한라경찰수련원 개원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