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품종갱신에 참여합시다.
70년대 일본에서 들여온 감귤나무가 많고 감귤나무의 수령도 노령화 되어 품질 저하 우려 및 노지 온주밀감 과잉생산 위주 재배형태의 재배구조에서, 고품질감귤 연중생산 출하 체계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고품질감귤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품종갱신 사업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감귤재배 역사를 되돌아보면 ‘64년 연두 순시차 방문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제주는 전국공통사업인 식량증산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감귤을 장려 하라는 특별 지원정책인 감귤주산지 조성 계획에 힘입어 감귤재배는 65년부터 정부의 장려 정책에 따라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68년부터는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지원 사업으로 저리융자 지원되면서 감귤원 조성을 촉진하였고, 69년부터는 재배면적 확대가 이루어져 1975년에는 1만1천ha, 1996년에는 2만5천ha를 넘게 재배되기도 했었다.
2009년 말 감귤재배 구조를 살펴보면 감귤 노령수목인 31년생 이상 재배면적이 5,700여ha로 전체 면적의 27%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18,279ha로서 감귤총면적 20,898ha중 88%정도로 높게 점유하고, 만감·시설 재배면적은 2,619ha로서 13%를 점유하고 있어 노지온주감귤 과잉 생산구조 위주 재배형태 에서 탈피하여 고당도계의 만감·시설재배 등으로 확대 재배함으로서 감귤의 연중생산체계로의 재배 작형을 전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올해에도 과잉생산구조 해소를 위하여 FTA기금 품종갱신(묘목개식)지원 사업으로 총사업비 518백만 원 (보조 259, 융자 155, 자담 104)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5ha의 감귤원에 우량품종갱신사업을 지원하는데 지원 단가는 ha당 19,800천원을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의 비율로 하여 기존 감귤원에 감귤나무 전체를 제거 하고 지원 대상 신품종을 재식(4m×1.5m) 거리에 맞게 식재하는데 필요한 노목제거, 토양개량, 정지작업에 필요한경비와 우량품종 식재에 따른 묘목, 장비, 인건비등을 지원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품종 갱신 시 품종의 선택은 반드시 잘 판단해야 한다, 판단 잘못은 감귤원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감귤시험장, 농업기술원등 전문가의 의견이나 본인의 포장이 지형적인 위치, 토질, 등 품종의 특성에 맞는지 등 제반여건을 심사숙고 판단하여 적지적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올해 FTA기금 감귤우량품종 갱신사업으로 기위 선정된 대상자는 묘목갱신 적기(3월 ~ 4월)내에 품종갱신사업을 반드시 실천 하여 농산물시장개방화에 대응한 고품질감귤의 적정생산기반을 구축 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좋은 감귤을 공급함으로서 감귤 재배농가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작과 강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