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 학교 휴업 검토해야”

2011-04-06     좌광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6일 “제주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장은 내일(7일) 제주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방사능 비’에 대비,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임시 휴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

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내일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방사선은 DNA 손상 등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만큼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

전교조는 이어 “학생들의 교육과 건강권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당국과 학교장은 ‘방사능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일과 7일을 임시휴업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각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에게 자녀의 외출을 자제토록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